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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IT

내 서비스를 지키는 철옹성: DDoS 공격에도 흔들림 없는 아키텍처 구축 가이드

by gasbugs 2025. 7. 29.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DDoS'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열심히 만든 내 소중한 서비스가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트래픽에 공격받아 마비되는 끔찍한 상상,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

과거에는 DDoS 공격을 막는 것이 단순히 '차단'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공격을 받더라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회복력(Resilience)'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오늘은 바로 이 DDoS Resilience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DDoS 공격이란 무엇인가요? 🚗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은 수많은 좀비 PC(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를 동원하여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에 대량의 트래픽을 동시에 발생시키는 공격입니다. 마치 수백만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좁은 도로로 몰려들어 교통을 마비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용자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게 되고, 기업은 막대한 금전적, 신뢰도 손실을 입게 됩니다.


DDoS Resilience란 무엇인가요? 🛡️

DDoS Resilience(디도스 회복력)란 DDoS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무력화하거나 견뎌내어 서비스 중단 없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하는 것을 넘어, 공격 트래픽 속에서도 진짜 사용자에게는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탄력성'과 '복원력'에 초점을 맞춘 개념입니다.

튼튼한 벽을 세워 공격을 막는 것이 1차원적인 방어라면, DDoS Resilience는 지진이 나도 유연하게 흔들리며 충격을 흡수해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하는 '내진설계'와 같습니다.


DDoS Resilient 아키텍처의 핵심 전략 4가지

DDoS 공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아키텍처는 여러 가지 전략을 계층적으로 적용하여 구축합니다.

1. 공격 표면 최소화 (Minimizing Attack Surface Area)

공격자가 타격할 수 있는 지점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 CDN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활용: Cloudflare나 AWS CloudFront와 같은 CDN을 사용하면 실제 서버(Origin Server)의 IP 주소를 숨길 수 있습니다. 공격자는 CDN의 IP만 볼 수 있으므로, 원본 서버를 직접 공격하기 어려워집니다.
  • WAF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배치: WAF를 통해 비정상적인 HTTP 요청이나 악성 봇의 접근을 사전에 필터링하여 애플리케이션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공격 트래픽 흡수 (Absorbing Attack Traffic) 🌊

공격의 규모가 내 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규모 공격 트래픽을 흡수할 수 있는 거대한 네트워크 용량이 필요합니다.

  •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글로벌 인프라: AWS, Google Cloud, MS Azure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전 세계에 분산된 거대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AWS Shield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용량을 활용하여 대규모 DDoS 공격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흡수할 수 있습니다.

3. 악성 트래픽 필터링 (Traffic Scrubbing)

공격 트래픽과 정상 트래픽을 정교하게 구분하여 악성 트래픽만 걸러내는 과정입니다.

  • DDoS 완화 서비스: AWS Shield Advanced, Cloudflare DDoS Protection 등의 전문 서비스는 트래픽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비정상적인 패턴(예: 특정 IP 대역에서 오는 대량의 SYN 패킷)을 감지하면 해당 트래픽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정상적인 사용자의 요청만 서버로 전달합니다. 이를 '트래픽 스크러빙'이라고 부릅니다.

4. 탄력성과 확장성 (Elasticity and Scalability) 📈

일부 공격 트래픽이 방어선을 뚫고 들어오거나, 정상적인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 로드 밸런서(Load Balancer): 여러 대의 서버로 트래픽을 분산시켜 특정 서버에 부하가 집중되는 것을 막습니다.
  •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 트래픽 양에 따라 서버 수를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입니다. DDoS 공격으로 인해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자동으로 서버를 증설하여 서비스 다운을 방지하고, 공격이 끝나면 다시 서버 수를 줄여 비용을 최적화합니다.

마치며

DDoS Resilience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단 하나의 솔루션이나 서비스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CDN과 WAF로 공격 표면을 줄이고, 클라우드 인프라로 공격을 흡수하며, 전문 서비스로 악성 트래픽을 걸러내고, 오토 스케일링으로 유연하게 확장하는 다계층 방어 전략의 결과물입니다.

내 소중한 서비스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내 서비스의 아키텍처가 DDoS 공격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