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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쿠버네티스

🚀 골든 쿠버스트로넛을 향한 여정 (3/15): KCNA, 하루 만에 합격한 후기 (feat. 특이 기출 문제)

by gasbugs 2025. 10. 7.

안녕하세요! CKA 자격증 갱신 후기에 이어, '골든 쿠버스트로넛'을 향한 세 번째 여정, KCNA(Kubernetes and Cloud Native Associate) 자격증 취득 후기를 공유합니다.

 

CKA, CKAD를 통해 쿠버네티스의 깊이를 경험했다면, 이번 KCNA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생태계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단 하루라는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초회차에 75점 커트라인을 훌쩍 넘는 89점으로 합격했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CKA/CKAD 지식과 AI를 활용한 저만의 학습법이 어떻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는지, 지금부터 상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1. CKA/CKAD 지식 + AI = 최고의 효율, 단 하루의 준비

솔직히 말씀드리면, KCNA 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CKA와 CKAD를 준비하며 이미 쿠버네티스 아키텍처와 핵심 오브젝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KCNA는 쿠버네티스뿐만 아니라 프로메테우스, 플루언트디, CI/CD 등 광범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기본 개념을 묻는 시험이기에,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필수적이었습니다.

 

여기서 저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Gemini였습니다.

"I have a basic knowledge of CKA and CKAD. Please create about 20 multiple-choice questions for the KCNA exam, covering the entire exam curriculum."

 

저는 Gemini에게 위와 같이 요청하여 KCNA 시험 범위 전체를 아우르는 약 100개의 예상 문제를 생성했습니다. 이 문제들을 풀어보며 제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세세한 개념들(예: 컨테이너 런타임의 종류, 서비스 메시의 역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의 기본 원칙 등)을 빠르게 흡수하고, 각 기술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CKA/CKAD가 실습 위주의 '기술' 시험이라면, KCNA는 개념 위주의 '지식' 시험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이미 쿠버네티스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광범위한 개념을 복습하는 방식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2. KCNA 시험 경험: 넓고 얕게, 그러나 정확하게

KCNA 시험은 CKA/CKAD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별도의 원격 데스크톱 환경 없이, PSI 보안 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문제가 출제되고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객관식(Multiple Choice) 문제가 대부분이며, 각 선택지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보며 느낀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쿠버네티스 근본에 대한 질문: 단순히 파드를 배포하는 방법을 넘어, 왜(Why) 쿠버네티스가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필요성, 선언적 API의 장점, 컨트롤 플레인과 워커 노드의 각 컴포넌트(etcd, kube-scheduler, kubelet, kube-proxy 등)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② CNCF 생태계 전반의 이해: 쿠버네티스 외에도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주요 프로젝트들에 대한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꾸준히 출제되었습니다. (OPA, Prometheus, Tracing, Grafana, ArgoCD, Flux 등) 

  •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 프로메테우스(모니터링), 플루언트디(로깅) 같은 도구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네트워킹: CNI의 역할과 대표적인 CNI 플러그인(예: Calico, Flannel)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CI/CD: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지속적 통합 및 배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관련 도구(예: ArgoCD, Jenkins X)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평가했습니다.

③ kubectl 명령어의 정확한 사용: 비록 실습 환경은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 어떤 kubectl 명령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묻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드의 로그를 확인하는 명령어는?', '디플로이먼트의 버전을 확인하는 명령어는?'과 같이 명령어와 그 사용법을 정확히 암기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④ 시간 관리의 중요성: 총 90분 동안 60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한 문제당 평균 1분 30초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개념이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일단 넘어가고, 아는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내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저는 100개의 예상 문제를 풀며 시간 배분 연습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1. 예상치 못했던 특이 기출 문제 공유!

이번 시험에서는 기존의 후기에서 잘 언급되지 않았던, 조금 더 실무에 가까운 내용들이 출제되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특이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kubectl rollout status: 디플로이먼트(Deployment)와 같은 리소스의 배포 진행 상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명령어입니다.
  • kubectl api-resources: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API 리소스 목록을 확인하는 이 명령어의 용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CRD(Custom Resource Definition)로 확장된 리소스까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평가하는 듯했습니다.
  •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연계 질문: 클라우드 프로바이더(AWS, GCP, Azure 등) 환경에서 클러스터 노드 수준의 오토스케일링을 위한 확장 정책이나 서버리스 요금 체계(예: AWS 람다 비슷한)에 대한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는 쿠버네티스뿐만 아니라, 쿠버네티스가 운영되는 인프라 환경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Security Policy vs Security Context: 두 개념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Security Context가 개별 파드나 컨테이너 수준의 보안 설정을 정의하는 반면, (이제는 Pod Security Admission으로 대체되고 있는) Pod Security Policy는 클러스터 전반의 파드 보안 정책을 강제하는 더 넓은 개념이라는 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었습니다.

✨ 3. 총평: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첫걸음, 그러나 얕보지는 말 것!

KCNA는 CKA/CKAD로 나아가기 전,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거대한 세계의 지도를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입문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이미 CKA/CKAD를 취득한 사람에게는 흩어져 있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CNCF 생태계 전반으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설적이게도 KCNA를 준비하기 전에 CKA나 CKAD를 먼저 취득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CKA/CKAD는 핸즈온 시험이라 내용이 명확하고 시중에 자료가 많아 목표를 잡고 공부하기에는 오히려 더 수월한 측면이 있습니다. KCNA는 이 과정에서 얻은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왜?"를 묻는 개념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하위 자격증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기에는 까다로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물론 쉬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합격/불합격의 경계를 가를 만한 난이도 있는 문제가 약 15~20문제 정도 출제된다고 느꼈습니다. 여기서 얼마나 정답을 맞히느냐가 합격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KCNA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쿠버네티스가 왜 강력한지,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동작하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여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저의 'AI를 활용한 하루 만의 합격' 전략과 함께, 제가 공유해 드린 특이 기출 문제들이 여러분의 KCNA 준비에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의 성공적인 자격증 취득을 응원합니다! 🎉